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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고객 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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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시장/고객정보] 17.08.29 주요 소식 (美, 中 무역전쟁, 오더메이드서비스, 인공근육실, 액체고강력섬유).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7.08.29

- [정책소식] 美, 中 간 무역전쟁에 한국만 된서리 맞는다
(출처 : 패션코리아넷)


대중국 수입 줄고 한국산 대체 시 미국 수입규제 타깃될 수 있어
對한국 반덤핑 규제품목 중 67% 중국과 겹쳐
 
미국과 중국 간 무역전쟁에 애꿎은 한국만 된서리를 맞고 있다.
한국무역협회 무역통계에 따르면 최근 미국의 최대 무역적자 기록국은 중국이지만 한국이 상대적으로 수입규제
조치 리스크가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 기준 미국의 對중국 수입이 대한국 수입의 6배 이상이지만 2016~2017년 상반기까지 미국의 반덤핑 조사
개시 건수는 對중국 16건, 對한국은 12건을 기록하고 있다.
 
미국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PIIE)의 보운 박사는 현재 미국이 조사 중인 수입규제조치가 현실화될 경우 한국이
큰 영향을 받는 국가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보운 박사의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2016년 기준 미국의 對한국
수입(699억달러) 중 수입규제 비중이 7.9%(58억달러)이지만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인 조치가 취해질 경우
그 비중이 최대 12.2%(89억달러)까지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중국과의 수출 경합으로 미국의 對한국 반덤핑 규제 품목 중 약 67%가 중국의 수출품목과 겹친다.
현재 미국의 대한국 반덤핑 규제 21건 중 14건(67%)이 중국과 동일품목이고, 중국 규제 이후 한국산을 규제한
건수는 10건에 달한다.
 
한국무역협회는 한국의 산업구조가 중국과 매우 유사하며 일부 품목의 경우 미국 시장 내 한중 간 가격경쟁에
노출되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섬유 품목 중에서는 폴리에스터 단섬유사(PSF)가 한국과 중국
모두 미국으로부터 수입조치를 받고 있다.
 
문제는 미국의 수입규제로 인해 중국산 수입이 감소할 경우 감소부분을 한국산이 대체하면 당장은 대미 수출이
크게 증가하겠지만, 결국 미국은 한국산에 대한 수입규제로 이어지게 된다는 지적이다. 따라서 우리 기업들은
사후 대응도 중요하지만 사전 예방을 위한 자체 점검 및 대비가 필요하다. 한국무역협회는 5가지의 사전 점검
팁을 제안했다.
 
▲ 미국의 중국에 대한 반덤핑상계관세 규제 품목을 확인할 것 ▲ 규제 중인 중국산 대체 수요 공략 시 물량을
조절할 것 ▲ 한미 FTA에 따른 수출 증가를 주의할 것 ▲ 미국 내 전후방 연관 산업을 적극 활용할 것 ▲ 미국
통상법상 가능한 모든 수단에 대비할 것 등이다.
 
첫째, 미국 시장 내 중국과 경합관계에 있는 기업들은 미국의 對중국 수입규제 품목을 상시 모니터링해 미국
기업들의 對한국 제소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

둘째, 수입 규제 이후 한국의 대미 수출물량 변화와 증가 속도 등을 상시 점검해야 한다. 중국산 수요를 한국산
제품이 대체할 경우 수출물량이 급격이 증가하면 미국은 한국산에 대해서도 수입규제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셋째, 한미 FTA 발효 이후 관세 인하 및 철폐에 따라 對미국 수출이 증가한 품목도 수입규제 대상이 될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
 
넷째, 수입규제조치에 따른 국내 산업 피해와 규제를 반대하는 목소리를 낼 수 있는 미국 다운스트림 산업 등과
유대 관계를 구축해 전략으로 활용해야 한다. 미국 행정부와 의회 등 의사 결정권자들은 수출국 및 수출기업들의
논리보다 미국 산업 및 기업의 목소리에 민감하기 때문이다.
실제 수입산 철강제품에 대한 232조 조사 결과 발표가 잠정보류된 것도 미국 자동차 산업 등 철강 수요
산업들의 강력한 반대가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마지막으로 미국이 자국 산업 보호를 위해 취하는 반덤핑, 상계관세 뿐 아니라 미국 통상법상 가능한 모든 수단에
대비해야 한다. 실제 미국은 무역구제조치 시행을 위해서는 법적 요건을 충족하지 않아도 일단 조치를 남용하는
경우가 빈번하다. 최근 개시된 한국산 세탁기에 대한 세이프가드 조사는 발동 요건이 충족되지 않았음에도
제소가 됐다. 이에 대한 기업들의 대응 전략 수립이 우선시 되어야 한다.

 


- [섬유기업소식] 충남섬유, 생산성 제고 '오더 메이드 서비스' 본격화
(출처 : 한국섬유신문)

오더 메이드는 세계적 추세가 되고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세계적인 패션 브랜드인 아디다스, 나이키가
오더 메이드를 시작했다. 제조업 패러다임도 바뀌고 있다. 주문자가 직접 주문을 하고 그에 맞춘 원단이나 제품을
만들어 주는 오더 메이드가 확산되고 있다.

충남섬유(대표 진영식)가 8월초 오더 메이드인 주문생산 서비스를 도입하고 생산성을 높이기에 나선다.
고품질 원단, 신속한 공급, 합리적인 가격으로 업체에게 원단을 공급하기 위해서다.

충남섬유 진영식 대표는 “요즘은 소비패턴 변화, 온라인 시장 성장, 라이프스타일 변화가 빠르다.
제조부터 생산 유통에서도 생산성 향상을 위한 혁신적인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며 “스마트 생산 판매 서비스
시스템 개발이 4차 디지털 산업을 맞이하는 충남섬유의 생존전략 ”이라고 강조했다.

진 대표는 “충남섬유는 미래 경쟁우위에 설 수 있는 개발에 앞장서고 있다. 공급망관리(SCM)과 전사자원관리
(ERP)를 통한 데이터 분석 결과에 따라 생산성 효율을 높이기 위해 오더 메이드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충남섬유는 설계와 구매·시공을 일괄적으로 하는 턴키(Turn-Key) 방식인 일괄 수주 방식을 원단 판매에 도입했다.
원단 납품은 15일에서 30일까지 소요된다. 소비자인 고객사는 싼 가격에 품질 좋은 원단을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충남섬유는 ERP인 원가 공정 시스템을 보고 바로 가격을 제시할 수 있다. 고객사 요구에 맞는 원단 개발이 가능한
편직, 염색, 판매 유통 시스템이 있어 가능하다. 이 회사는 하루 2만~3만야드 원단을 생산하고 있다.
고객사는 차별화된 원단을 써 고부가가치 제품을 기존 대비 3분의 1 가격으로 살 수 있게 돼 상품 경쟁력과
소비자만족도가 높아질 전망이다.

진영식 대표는 “오더 메이드 서비스는 앞으로 재고의 제로, 직간접비 절감, 신시장 개척을 끌어내 매출 증대가
기대되는 서비스”라고 강조했다.

충남섬유는 스마트 기술이 생산 라인 혁신을 이뤄낸 삼성전자 무풍에이컨 사례를 보고 이 서비스를 도입했다.
이번 주문자 생산 서비스 도입으로 재고 리스크를 줄이고 생산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게 된다. ERP, SCM를 통한
원단 제조회사였지만 유통 서비스 회사로 변화하고 있다.

충남섬유는 상반기 매출이 전년대비 4% 성장했고 올해 350억원 매출 목표는 무난히 달성할 예정이다.
2년 전 온라인 쇼핑몰을 열고 일반소비자와 기업에게 원단을 판매하는 B2C·B2B 사업을 함께 하고 있다.

 

 

- [신소재뉴스] 스스로 전기 만다는 '인공근육 실' 개발
(출처 : TIN뉴스)


CNT 트위스트론, 수축․이완하며 전기를 무제한 생산
국내 연구진이 수축과 이완을 반복하면서 스스로 전기를 생산하는 실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배터리 없이
무제한으로 전기 생산이 가능해 자가 구동 센서, 휴대폰·드론의 장기·연속 전력 공급원으로 응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선정 한양대 전기생체공학부 교수팀은 미국 텍사스대, 중국 장난그래핀연구소 연구진과 함께 수축·이완·회전
할 때 전기 에너지를 스스로 생산하는 탄소나노튜브(CNT) 트위스트론(twistron) 실을 공동 개발했다.

 

CNT를 과도하게 꼰 고무밴드 같은 코일 형태 실이다.
관련 연구 내용은 국제학술지 사이언스에 게재돼 소개됐다.
 
트위스트론 실은 머리카락 1만분의 1 두께의 CNT로 만든다. 우선 CNT를 꼬아 고강도 경량 실을 만들고,
좀 더 꼬면 고무밴드 같은 코일이 된다. 탄성이 있어 수축·이완이 가능하다. 일종의 인공근육이다.
 
수축·이완 시 밀도와 내부표면적이 변한다. 이 때 변화가 전기 에너지 생산으로 이어진다. 예컨대 실을 전해질
속에서 늘리면 꼬임이 증가하면서 부피가 감소한다. 전하를 저장할 수 있는 전기 용량이 감소한다.
변화된 전기 용량만큼 전기 에너지가 생긴다.
 
전기 생산량은 신재생 에너지원으로서 가능성을 보여줬다. 트위스트론 실은 초당 30회 수축·이완할 때 기준으로
㎏당 250W 전력을 생산한다. 19.2㎎만으로 2.3V 발광다이오드(LED) 전등을 켤 수 있다.
 
연구팀은 파도, 온도 변화 상황에서 트위스트론 실이 스스로 전기 에너지를 생산하는 현상을 실험했다.
열, 진동, 음파, 운동, 위치에너지 등 일상에서 버려지는 적은 에너지를 전기 에너지로 변환하는,
에너지 ‘하베스터’로서 응용 가능성을 입증했다.
 
연구팀은 실제 동해 경포대 바다에서 실시한 전력 생산 실험과 모식도. 파도가 칠 때마다 움직이는 풍선에 의해
트위스트론 실이 수축․이완해 전기 에너지를 생산하는 것을 확인했다.
 
티셔츠에 트위스트론 실을 꿰매서 삽입하면 호흡에 반응하는 자가 구동 센서로 응용된다.
호흡할 때마다 가슴의 넓이가 변화되는 것에 따라 전기 에너지가 발생한다. 이를 측정하면 호흡의 크기,
주기를 나타낼 수 있다.
 
실을 풍선에 매달아 바다에 넣으면 파도가 칠 때마다 전기 에너지가 생산됐다.
공기 중 온도 변화로 움직이는 나일론 인공근육과 트위스트론 실을 연결하자 전기 에너지가 저절로 생겨났다.
실로 짠 옷을 입고 호흡하면 신축 변화에 따라 전기 신호가 생성됐다. 자가 구동 센서 가능성을 보여줬다.

 김선정 교수는 “기존 배터리와 달리 반영구적으로 무제한 전기 에너지를 생산하는 트위스트론 실은 해양에서의대량 전기 생산,
휴대폰 및 드론의 연속 전원 공급 등 다양한 응용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 [신소재소식] 英 캠브리지大, 액체로 강한 고강력 섬유 개발
(출처 : TIN뉴스)


거미 실크 대비 다량의 에너지 흡수 및 지속가능․무독성
영국 캠브리지대학교의 건축가와 화학연구팀이 새로운 방법의 합성 스파이더 실크를 개발했다.

 

공동연구팀은 합성 스파이더 실크를 만드는 초기 방법의 개선 뿐 아니라 다량의 에너지를 흡수하면서 동시에
지속가능하며, 무독성인 초신축성의 강력한 섬유를 개발했다.
 
개발한 섬유는 수분 98%인 하이드로 겔(Hydrogel)이라는 수프 소재다. 나머지 2%는 쿠커비투릴(cucurbiturils)로
알려진 배럴 모양의 분자 수갑으로 네트워크에서 함께 유지되는 실리카와 셀룰로오스로 구성됐다.

특히 서로 다른 구성 요소 사이의 화학적 상호 작용은 장섬유를 젤에서 잡아당길 수 있다.
 지름은 수백만 분의 1로 매우 얇다. 약 30초 후에 물이 증발해 강하고 신축성 있는 섬유만 남는 원리다.
연구팀에 따르면 동 섬유는 거미 실크만큼 강하진 않지만 100~150메가 파스칼 범위의 응력을 지원한다.

거미 실크의 인장강도는 약 508메가 파스칼이다.
대신 무독성이며 에너지 집약도 훨씬 적다는 것이 강점이다.
 
섬유는 상온에서 자기 조립이 가능하며 원자가 전자를 공유하는 공유결합 이외의 힘에 의존하며 생체 내의 많은
분자들이 결합하는 방법 중 하나인 호스트-게스트(Host-Guest) 초분자 화학에 의해 함께 유지된다.
강도 면에서는 기존 셀룰로스계 접착제 및 인조 실크와 같은 타 합성섬유 뿐 아니라 사람 또는 동물의 모발과
같은 천연섬유의 강도를 능가한다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이다.
 
동시에 매우 높은 댐핑 능력을 갖고 있다. 다량의 에너지를 흡수할 수 있다는 의미다.
댐핑(Damping)은 앰프 사이에서 진동하는 에너지를 잡아주거나 불필요한 진동이 흡수되는 현상이다.

이러한 댐핑 능력을 지닌 합성섬유는 매우 드물지만 거미 실크의 특징 중 하나가 높은 댐핑이다.
동 섬유 역시 일부의 경우 댐핑 용량이 천연실크의 댐핑 용량을 훨씬 초과하는 것을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오렌 셔면 교수가 이끄는 화학분야에서의 폴리머합성을 위한 멜빌 연구소의 공동 연구결과다.
마이클 라마지 박사가 이끄는 건축학부의 자연소재혁신센터 두 그룹은 자연과 자연에서 영감을 얻은 재료,
프로세스 및 다양한 규모와 분야의 응용 분야에 서로 관심을 갖고 있었다. 이들의 연구 내용은
National Academy of Sciences 저널에 게재됐다.

※메가파스칼(MPa)=재료과학에서 재료의 압축강도, 인장강도를 측정하는 단위로, 1MPa는 100만N/㎡이다.